[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故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남편은 팬카페에 매년 편지를 남기며 아내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변해가는 내 모습에 자기한테 너무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1994년 혼성 그룹 쿨의 멤버로 잠시 활동했다. 1995년 쿨에서 탈퇴한 뒤 그룹 어스 멤버로 활동하다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해 주목받았으며,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사랑 받았다.

2008년에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고, 사망 9개월 전인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세상을 떠났으나, 그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는 여전히 대중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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