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박성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성현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올 시즌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시즌 2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10번 홀부터 출발해 첫 홀부터 버디를 사냥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박성현은 후반 1, 2번 홀과 4, 5번 홀에서 연달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파로 남은 홀을 마무리한 박성현은 이틀 연속 '노보기'로 경기를 마쳤다.

'골프 여제' 박인비도 순항했다.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이로 추격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최운정도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은희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 전인지, 김인경, 이미향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7위에 포진했다. 고진영, 김세영, 이미림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2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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