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와이프가 가수 김건모와 장지연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주장에 대해 "집사람은 김건모, 장지연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9일 방송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집사람은 김건모도 모르고, 장지연도 모른다. 알아야 소개를 할 거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우 씨 부인이 장지연 씨와 원래 아는 사이고, 또 김건모 씨를 아는 지인 A씨가 있다. 이 두 분이 얘기를 해서 소개한 것"이라며 "집사람은 이현우 씨 부인, 지인 A씨와 아는 사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가세연 측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퍼지니까, 진짜로 장지연과 김건모를 소개해준 분이 화가 나서 보내줬다"며 선영이라는 이름의 김건모 지인이 김건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지인은 김건모에게 "강용석 와이프는 알지도 못하는데 걔가 무슨 소개를 시켰다는 거며 에르메스 가방 요구같이 허무맹랑한 얘기를"이라며 "근데 저것이 조작이 아니라 지연이가 직접 쓴 거일까 봐 확인차 여쭤본다. 이 소개로 삼천만원 가방은 커녕 껌 한쪽 받은 적 없는데 주변 사람들도 제게 자꾸 전화 오고 뭘 받았냐 묻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연이도 오빠도 답도 전화도 없으신 거 보니 저 문자 진짜 지연이가 한 건가 보다. 난 정말 아무것도 바란 적 없고 두 분 행복하기만을 바랐는데. 이젠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저 자신을 위해서 저도 해명하고 싶어진다. 가방이나 받자고 소개해주는 여자가 되는 거는 너무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진호 기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강용석 부인과 이현우 부인, 그리고 지인 A씨가 김건모와 장지연의 만남을 주선했고, 이 대가로 명품 가방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지연이 이를 인정하는 듯한 문자 메시지 답 내용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가세연 측은 "장지연 씨가 명백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참 대단한 일 하셨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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