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키움은 8승4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7승4패가 됐다.

이정후는 2안타 2타점, 송성문과 박찬혁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애플러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1회말 안재석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와 김재환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1,3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송성문이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5회초에는 이용규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힘을 얻은 애플러는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봉쇄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 키움은 7회초 박찬혁의 솔로 홈런으로 1점, 김혜성의 2루타와 이정후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에서야 김재환의 볼넷과 허경민의 안타, 강진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경기는 키움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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