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전서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누구도 이런 일 겪어선 안돼"

입력2022년 08월 02일(화) 09:13 최종수정2022년 08월 02일(화) 09:13
사진=황희찬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리시즌 친선전 도중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울버햄튼)이 "누구도 겪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희찬은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 스태프, 동료, 팬 분들 많은 응원 메시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그저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제 동료들과 후배들, 이 세상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황희찬은 전날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포르투갈 2부리그 SC 파렌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가 상대팀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의 주장인 코너 코디가 이를 곧바로 주심에게 알렸으나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다.

경기 후 울버햄튼은 구단 공식 SNS에 성명을 내고 "우리 팀의 일원이 파렌세와의 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의 표적이 된 것에 크게 실망감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사안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보고하고 관련 기관에 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피해를 입은 선수에게도 철저한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시즌을 마친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2-2023시즌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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