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억류된 WBNA 그라이너, 마약 밀반입 혐의로 징역 9년 선고

입력2022년 08월 05일(금) 11:30 최종수정2022년 08월 05일(금) 11:30
브리트니 그라이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마약 밀반입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 중인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각) "러시아 법원이 그라이너의 마약 소지 및 밀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100만 루블(약 2200만 원)과 함께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검사는 그라이너에 징역 9년 6개월을 구형했는데, 이보다 6개월 줄어든 형량이 선고됐다.

그라이너는 오프시즌 동안 러시아 UMMC 에카테린부르크에서 뛰었다. 이후 지난 2월 미국에서 2주 동안 휴가를 보낸 뒤 러시아로 입국하다 마약 밀반입 혐의로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됐다.

당시 그라이너는 대마 추출물 오일이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NBA와 WNBA는 그라이너의 판결이 나온 뒤 공동 성명을 통해 "그라이너에 대한 판결과 선고는 정당하지 않다. 유감스럽지만 예상하지 못한 바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라이너의 구금은 잘못됐다. 무사하게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WNBA와 NBA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선고는 러시아의 부당한 구금을 다시 한 번 환기하는 것이다. 이는 용납할 수 없으며, 러시아는 그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러시아 정부와 또 다른 억류 미국인 폴 휠런 등을 러시아 무기상인 빅토르 보우트와 교환하는 조건을 제안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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