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한무가 뜻밖의 열애 후일담을 고백했다.

7일 밤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대장암 투병 끝에 건강을 되찾은 원로 코미디언 한무와 아내 김옥경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한무는 과거 미 8군 밴드에서 베이시스트로 공연하던 김옥경 씨와 월남전 위문공연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일화를 밝히며 "내가 여자 보는 눈이 좀 높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옥경 씨는 "밥 잘 사 주는 오빠였다. 거기가 밥이 잘 안 나왔는데 한국 식당 가서 밥을 잘 사주더라"고 이야기했다.

한무는 "아무래도 (마음이) 있었으니까 밥 사줬지"라고 쑥스럽게 고백했다.

또한 결혼 과정에 대해 김옥경 씨는 "시어머니가 적극적으로 결혼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무는 "근데 내가 그때 사귀는 여자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김옥경 씨는 "시어머니가 걘 절대로 안 된다고 나랑 결혼하라고 했지"라며 "뭐 둘 다 데리고 살아. 조선시대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아무리 늙었어도"라고 타박했다.

한무가 "그때 '옥경이를 택할게요'라고 했다"고 말하자 김옥경 씨는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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