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없다지만…월드컵 출정식에 1만5274명, 썰렁했던 A매치 [ST스페셜]

입력2022년 11월 11일(금) 22:21 최종수정2022년 11월 11일(금) 22:33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 사진=이서은 기자
[화성=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출정식이 흥행 참패로 남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다. 벤투호는 다음날(12일)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6인을 확정 짓고, 14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아이슬란드전 후 대표팀의 출정식이 예정되어 있었다. 대표팀이 카타르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선보인 A매치인 만큼 최종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홈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출정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약 3만5000개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이 총 관중의 절반도 되지 않은 1만5274명이 채워진 것에 그쳤다.

지난 6월 브라질전, 이집트전, 9월 카메룬전에 약 6만 명의 관중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워 열정적인 응원을 한 것과는 거리가 먼 풍경이었다.
박지수 부상 장면 / 사진=방규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 유럽파 선수들이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소집되지 않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파로 구성된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

또한 서울보다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화성에서 치러진 평가전이라는 점도 한 몫을 했다.

설상가상 박지수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악재만 더 겹쳤다. 흥행 참패에 부상까지, 여러모로 씁쓸한 출정식이 아닐 수 없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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