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서 첫 훈련 소화한 손흥민 "1%보다 낮아도 가능성 있다면 달려갈 것"

입력2022년 11월 16일(수) 18:47 최종수정2022년 11월 16일(수) 18:49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보다 낮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것만 보고 달려가겠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1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3일차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이날 새벽 카타르 땅을 밟았지만 손흥민은 단체사진 촬영과 함께 팀 훈련을 함께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과 재활을 한 그는 이날 마스크를 끼고 훈련에 임하며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손흥민은 훈련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에 오기 이틀 전에도 소속팀에서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진행했다. 크게 다른 느낌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조금 덥다보니 땀이 났지만 (마스크 낀 것이) 생각보다 편안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착용할 마스크는 토트넘 구단에서 특별 제작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몇 개를 가져왔냐'는 질문에 "비밀"이라고 웃은 뒤 "카본 재질로 제작돼 가볍고 단단하다. 어느 정도 충격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재질이다.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랐다. 충분히 여유분이 있지만 부러지지 않길 바란다. 여유분이 충분히 있으니 번갈아 가면서 가장 편한 것을 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4일 수술대에 올랐다. 조별리그 H조 1차전인 우루과이전이 24일이기에 그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손흥민은 출전 가능한 시점에 대해 "의사가 아니라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다. 답해드릴 수 있는 것은 축구 선수는 항상 다칠 수 있는 상황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 자리에 왔다. 지금 모든 경기를 다 뛰겠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매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은 수술을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나아가겠다"는 말로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그는 "지금도 그 마음은 마찬가지다. 1%보다 낮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것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벤투호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12시에는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장소는 모두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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