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해설위원 "韓 선수들, 월드컵 즐겼으면"

입력2022년 11월 19일(토) 13:44 최종수정2022년 11월 19일(토) 13:48
구자철 해설위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알고 즐기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KBS 구자철 해설위원은 19일(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에 속했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르는 벤투호는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12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격돌한다. 장소는 모두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최초로 16강을 넘어 4강 신화를 작성한 한국은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모두 조별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2002, 2010) 16강에 도전한다.

현역시절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구 위원은 "사실 나는 한국의 2002년 월드컵 역사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한국 국민들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지만 선수들에게는 항상 부담을 준다고 느꼈다.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알고 최선을 다해 즐기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한국이 월드컵 무대에서 16강에 진출했던 2002년과 2010년 대회를 돌아보면 항상 첫 경기 승리가 있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폴란드를 2-0으로 눌렀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그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구 위원은 "(이번 대회에서) 현실적으로 한국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 경기(우루과이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이 역대 조별리그를 통과했던 월드컵을 보면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첫 승이 가장 중요하다"고 우루과이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구 위원은 또한 현재 벤투호의 막내급이지만,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힘을 실어줬다. 그는 이강인(21·RCD 마요르카)과 정우영(23·SC프라이부르크)에 대해 "그들은 한국축구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들은 이미 큰 선수들이다. 우리는 그들이 어리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강인과 정우영은 이미 유럽에서 몇 년 동안 뛰었다. 한국에서만 뛰었던 선수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이강인과 정우영이 누구인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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