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우루과이 골망 흔든 황의조·정우영, 월드컵서도 골맛 볼까

입력2022년 11월 24일(목) 13:49 최종수정2022년 11월 24일(목) 13:49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의조와 정우영이 4년 전 좋은 기억을 월드컵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한 조에 편성됐다.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꿴 뒤, 이 기세를 가나, 포르투갈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통산 전적에서 8전 1승1무6패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 가운데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당한 패배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8년 10월 친선경기에서는 한국이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사령탑은 지금도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었다.

또한 황의조와 정우영이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석현준의 헤더슛이 상대 수비수에 막히자, 튕겨 나온 공을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벤투호에도 4년 전 골을 넣은 황의조와 정우영이 승선해 있다. 황의조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정우영은 중앙 미드필더로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는 올 시즌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이후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벤투호에서 가장 날카로운 무기 중 하나다. 특히 손흥민이 안면 골절 부상으로 완벽한 상태가 아니고, 황희찬이 왼쪽 햄스트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황의조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정우영은 카타르 리그 소속 알사드에서 활약하고 있어, 이번 대회 환경이 누구보다 익숙한 선수다. 공격적인 위치에 자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날카로운 킥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찬스가 온다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황의조와 정우영이 4년 전의 좋은 기억을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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