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아?' 테일러 심판, 코너킥 전 종료 휘슬+벤투 퇴장

입력2022년 11월 29일(화) 00:27 최종수정2022년 11월 29일(화) 00:27
테일러 심판과 벤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설마가 현실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승점 3점을 기대했던 가나전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6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1무1패(승점 1)로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긴 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이날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더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가나의 효율적인 공격에 3실점이나 허용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심판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날 주심을 본 심판은 잉글랜드 출신의 앤서니 테일러로, 지난 2019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에게 보복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꺼냈던 심판이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아쉬운 판정과 경기운영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날 경기에서 테일러 심판이 결정적인 오심을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소한 부분들에서 한국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의 선제골에 앞서 안드레 아이유의 손에 공이 맞는 장면이 VAR에 나왔지만, 테일러 심판은 이를 그냥 넘어갔다. 물론 경합 상황에서 공이 손에 맞는다고 무조건 핸드볼은 아니지만, 한국에게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 나왔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넘은 상황에서 코너킥 찬스를 얻었다. 추가시간 도중에도 가나 선수들이 쓰러져 시간을 끌었기 때문에 충분히 코너킥을 이어갈 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테일러 심판은 그대로 종료 휘슬을 불었다. 한국 선수들이 달려들어 항의했지만 이미 경기는 끝난 뒤였다.

가장 격분한 것은 벤투 감독이었다. 벤투 감독이 거칠게 항의하자 테일러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을 벤치에서 지휘할 수 없게 됐다.

테일러 심판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나쁜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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