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로 퇴장' 벤투 감독, 선수단에 사과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입력2022년 11월 30일(수) 06:50 최종수정2022년 11월 30일(수) 06:50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가나전에서 거친 항의로 퇴장을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단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8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졌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에만 조규성의 2골이 나왔지만, 후반 23분 세 번째로 실점하면서 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쉬운 심판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모두 지났고,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권경원이 중거리슛이 상대를 맞고 나가 코너킥이 됐다.

하지만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단호하게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고, 벤투 감독은 코너킥이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벤치에서 나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벤투 감독은 지난 29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지만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심의 판정에 대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심을 맡았던 심판이 경기를 관장했는데, 후반전에 명확하지 않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벤투 감독은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포르투갈전에서 우리의 한계까지 보여드리겠다. '원 팀'이 뭔지 잘 보여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1무 1패(승점 1)에 머물고 있는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전을 승리로 가져간 뒤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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