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임지연 "흡연·욕보다 기상캐스터 연기 어려워" [인터뷰 스포일러]

입력2023년 03월 18일(토) 07:00 최종수정2023년 03월 17일(금) 19:39
더 글로리 임지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더 글로리' 임지연이 기상캐스터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 배우 임지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임지연은 극 중 어린 시절 문동은의 학교 폭력 가해자이자 기상캐스터 박연진 역을 연기했다. 찰진 욕과 피지도 않던 담배 연기까지 소화하는 모습으로 호평받았다.

이날 임지연은 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저도 친구들이랑 있을 때 욕을 하긴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욕을 차지게 못하면 안 하느니 못하다란 생각을 갖고 연기했다. 흡연도 마찬가지다. 그런 확실한 생각이 있어 디테일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임지연은 "욕은 가해자 친구들 앞에서 할 때랑 동은이한테 쓰는 욕을 다르게 했다. 혼자 열이 받아 담배 던지면서 욕을 할 때는 단전에서부터 나오는 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담배도 상황에 따라 맛깔나게 피는 것처럼 보이고자 했다. 혼자 담배를 피울 때랑 남편 앞에서 피울 때랑 좀 다르게 하고 싶었다. 남편에서는 최대한 우아하려고 하는 등 복합적으로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욕과 흡연 연기보다 어려웠던 건 기상캐스터 연기였다고. 임지연은 "한 번에 다 몰아서 찍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찍기 전까지 대사를 달달 외웠다. 운전할 때나, 화장실 갈 때나, 밥 먹을 때도 계속 중얼중얼 거리며 외웠고, 버튼 누르면 나올 정도로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10일 전편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는 국내뿐만 아니라 42개국 넷플릭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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