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적 위해 최선 다할 것" PO 나서는 6개 구단 사령탑들의 당찬 포부

입력2023년 03월 31일(금) 11:16 최종수정2023년 03월 31일(금) 11:35
사진=KBL 제공
[방이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PO에 나서는 6개 팀의 사령탑들은 모두 참석해 PO를 앞둔 포부를 전했다.

이번 PO는 4위 울산 현대모비스-5위 고양 캐롯, 3위 서울SK-6위 전주 KCC의 6강 PO(5전 3선승제)로 시작된다. 이어 각 시리즈의 승자가 4강 PO(5전 3선승제)에서 1위 안양 KGC, 2위 창원LG와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티켓을 놓고 맞붙으며 대망의 챔프전 1차전은 5월 2일 펼쳐질 예정이다.

KGC의 올 정규리그는 너무나 찬란했다. 37승 17패를 기록,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시즌 중 펼쳐진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도 정상에 섰다.

KGC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를 우승으로 무사히 마쳤고 EASL도 우승했다. 팀워크를 강조하고 선수들과 열심히 해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PO에 가서도 잘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은 LG도 마찬가지였다. 최종전까지 2위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은 끝에 SK, 현대모비스 등을 따돌리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6승 18패로 SK와 성적이 같았지만, 상대 공방률(486-481)에서 5점 앞선 덕분이었다. LG가 4강 PO에 직행하게 된 것은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이다.

LG 조상현 감독은 "정규시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 해 PO에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짧지만 굵은 한 마디를 날렸다.

'디펜딩챔피언' SK는 올 시즌 무난한 행보를 선보였다. EASL에서 준우승에 머물렀고 정규리그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6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SK 전희철 감독은 "6라운드를 전승으로 잘 마치면서 좋은 기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그 기세를 이어가 PO에서도 SK 만의 스피드로 리그를 잘 접수하도록 하겠다"며 "SK는 제가 코치 시절부터 6강 PO를 많이 하지 않았다. 4강 PO 직행 아니면 떨어졌는데 6강 PO라서 게임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즐겁고 재미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SK 전희철 감독(왼쪽)과 김선형 / 사진=KBL 제공

개막 전 PO 진출 팀으로 많은 지목을 받지 못했던 현대모비스는 의외의 선전을 보이며 정규리그를 4위로 끝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시즌 전 현대모비스의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시즌을 치르며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성장을 해냈고 1차적인 목표인 PO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PO에서도 이 분위기로 좋은 에너지 및 높은 에너지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재 창단한 캐롯은 올 시즌 다소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일찌감치 5위를 확정지었지만, 모기업의 부실한 재정 때문에 마지막까지 PO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다행히 전날(30일) 모기업이 KBL에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 10억 원을 납부하며 이번 PO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캐롯 김승기 감독 "순위 확정은 가장 빨리 했는데도, 힘들게 PO에 온 것 같다. 어렵게 참가한 만큼 팬 분들이 좋아하시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시청률, (직접 경기장에 오신) 관중, 팬 분들 모두 재미있게 많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캐롯 김승기 감독 / 사진=DB

마지막으로 6강 PO 막차 티켓을 따낸 KCC 전창진 감독은 "이번시즌 상당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6강도 힘들게 올라왔는데 구성이 초반부터 잘 짜여져 있었더라면 지금보다 더 낫지 않았을까 한다"면서 "(이)승현이가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PO에서는) (이)승현이 부담을 덜어주고 (허)웅이의 출전 시간을 분배해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SK와 한 번 붙어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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