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의 킥스,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

입력2023년 05월 20일(토) 10:43 최종수정2023년 05월 20일(토) 10:43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의 킥스(Kixx)가 바둑리그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다.

1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 최종전(난가리그 10라운드 3경기)에서 킥스(Kixx)가 한국물가정보를 4-0으로 완파했다.

최종전에서 3승 이상을 거두며 승리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킥스는 신진서 9단·백현우 5단·박진솔 9단·박재근 6단 순으로 출전 선수 전원이 승리하며 완봉승을 이끌어냈다. 전반기 한국물가정보에 0-4로 패했던 빚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승리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킥스는 최종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포스코퓨처엠과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팀 승수에서 앞서며 3위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달 1일 대결한다.

또한 신진서 9단은 바둑리그 단일 시즌 최초로 20승 기록을 작성했다.

백을 잡은 신진서 9단은 강동윤 9단에게 올해 당한 2패를 설욕하려는 듯 시종일관 몰아붙이면서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0승 2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신진서 9단은 2위 그룹과 4승 차이를 벌리며 개인 다승 1위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2년 연속이자 총 여섯 번째 바둑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최종전에서 패했지만 난가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처음 한국물가정보의 지휘봉을 잡은 박정상 감독은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을 일찌감치 1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사상 최다인 12개 팀이 참가해 지난해 12월 28일 막을 올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정규리그를 모두 마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바둑리그 처음으로 양대리그(난가리그·수담리그)로 펼쳐진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한국물가정보, 셀트리온, 킥스(이상 난가리그)와 정관장천녹, 수려한합천, 울산고려아연(이상 수담리그) 등 6개 팀이다. 이들 6개 팀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수려한합천과 울산고려아연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우승컵을 향한 일정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2시부터는 한국기원에서 포스트시즌을 알리는 바둑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릴 예정이다.

포스트시즌은 리그별로 준플레이오프(3번기)-플레이오프(3번기)를 거친 다음 양 리그의 1위팀이 챔피언결정전(3번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아울러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팀이 첫 경기에 한해 1∼5국 오더를 사전 공개하는 핸디캡을 갖는다.

팀 상금은 우승 2억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4국까지 둔 다음 무승부 시 에이스결정전을 치렀던 정규시즌과 달리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1-3국은 오후 7시 동시에 시작하며, 앞 대국 결과에 따라 4국과 5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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