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대리인, 경찰 인권위 제소 검토

입력2024년 05월 29일(수) 17:43 최종수정2024년 05월 29일(수) 17:47
김호중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측이 경찰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2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경찰 공보규칙 제15조에 '귀가 관련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팀이 언급한 '상급청 지시 여부'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제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1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하 주차장을 통해 귀가하겠다고 요청했으나, 경찰 수사팀이 이를 거부해 6시간 뒤 정문으로 귀가한 바 있다.

조 변호사는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가 있지만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게 있고 흉악범이 아닌 이상 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범죄 혐의 유무와 피의자 인권(초상권) 보호를 별개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배우 故 이선균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사건을 언급하며 "사소한 (공보) 규칙이라도 어기면 아픈 선례가 반복되고 결국 야만의 시대로 회귀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맞은편 차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지난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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