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뮤지컬 배우 백종민이 새 둥지를 틀었다. 마틴엔터테인먼트는 2일 백종민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 "백종민은 자신만의 색깔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다. 다양한 역할을 폭넓게 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만큼, 앞으로도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종민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다. 2023년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으로 데뷔 후 슈퍼클로젯, 요술이불, 달콤한 집 등 창작 뮤지컬에서 연이어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초에는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인간탐구생활'에 잇따라 출연해 한층 성숙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또렷한 이목구비와 단정하면서도 부드러운 마스크는 백종민만의 매력으로 평가받는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 그는 신인답지 않은 디테일한 감정을 그려낸 바 있다. 이번 여름에는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요술이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백종민은 "좋은 소속사에서 뮤지컬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무대에서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며 진심을 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틴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 '홍련'을 제작하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제작사로, 박민성, 이종영, 임소라, 김수, 박선영 등이 소속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