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광주FC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광주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제주SK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7승 6무 6패(승점 27)를 기록, 6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6승 4무 9패(승점 22)로 9위에 머물렀다. 광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헤이스가 문전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강현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직전 상황에서 헤이스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제주도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21분 이탈로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김준하에게 볼을 건넸다. 1대1 찬스를 잡은 김준하는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노희동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엔 유인수가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고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높게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렇게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을 신고하지 못한 채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1분 노희동의 골킥이 바로 전방으로 연결됐다. 좌측에서 볼을 잡은 정지훈은 그대로 박스 안으로 파고 들었고, 슈팅까지 때렸다. 볼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광주가 기선을 잡았다. 제주도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7분 조나탄이 노희동의 골킥을 차단했고, 볼은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노희동이 이를 재차 잡아내며 실점은 면했다. 광주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2분 경고가 있었던 이강현이 이탈로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한 장 더 추가해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제주는 후반 25분 이창민이 먼 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고, 후반 38분엔 남태희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골대를 비켜가며 아쉬움을 삼켰따. 이후 제주는 후반 40분 조나탄이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선보였지만, 이마저도 빗나갔다. 결국 제주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는 광주의 1-0 승리로 끝났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수적 열세에도 김천상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전은 9승 6무 4패(승점 33)를 기록, 2위를 유지했으나 1위 전북 현대(승점 41)와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다. 김천은 8승 5무 6패(승점 29)로 3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