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불후의 명곡' 이홍기가 성대결절 투혼을 펼친다. 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이하 '불명')은 '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으로, 2년 만에 돌아온 록 페스티벌 무대 위에서 김창완밴드, 전인권밴드, 서문탁, 체리필터, FT아일랜드, 잔나비, 터치드 등 최고의 스타들이 펼치는 폭발적인 공연이 생생하게 담긴다. 이날 방송에는 이홍기가 지난 왕중왕전 특집 이후 약 한 달 만에 밴드 FT아일랜드로서 귀환한다. MC 김준현은 "사실 홍기 씨가 성대결절이 살짝 온 상태인데도 참석했다"며 감사를 표하자, 이홍기는 "목이 분질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놀다 가겠다"며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이홍기는 유년 시절부터 남달랐던 록에 대한 애정을 내뿜는다. 그는 "아역 때부터 록 음악을 많이 찾아들었다"며 "꼭 체리필터 음악이 들어간 카세트테이프를 샀다"고 록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체리필터가 엄지를 치켜들자, 이홍기는 "체리필터 음악방송도 직접 보러 갔다"며 존경심을 드러낸다. 체리필터는 "어쩐지 훌륭한 인성을 가진 이유가 있었다"며 너스레를 떤다. 또한 FT아일랜드가 이번 록 페스티벌을 위해 준비한 헌정 무대가 펼쳐진다. 이들은 무려 원곡자인 전인권 앞에서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한다. 이와 함께 FT아일랜드의 깜짝 앙코르 공연까지 예고됐다.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은 2일 1부에 이어 9일 2부까지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