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김종국이 집에 비닐봉지를 모으는 것을 공개한 후 결혼을 못 할 뻔했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김종국이 결혼을 깜짝 발표한 뒤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다니엘은 "(결혼 소식을) 멤버들이 오늘 알았다는 게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하하는 "나는 이해한다"며 "나한테 얘기했으면 나는 100% 얘기했을 거다. 라이브 방송 켜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종국이하고 월요일에 만나면 괜히 온몸으로 티냈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지예은은 "너무 신기하다. 그 집은 절대 여자친구가 없을 집이었다"며 과거 김종국의 집을 방문했던 것을 언급했다. 당시 지예은은 김종국 집에 비닐봉지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을 보고 "진짜 여자친구 없으신가 보다"라며 놀란 바 있다. 하하는 "형수님이 비닐봉지를 좋아하시는 거잖아요"라며 웃었고, 김종국은 "너무 싫어한다. 그것 때문에 위기가 있었다. 방송 이후로 장가 못 갈 뻔했다. 지금은 매일 청소기 돌린다"고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