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우주메리미' 송현욱 감독이 자신의 또 다른 연출작 '은수 좋은 날'과 편성이 겹친 것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현욱 감독과 배우 최우식, 정소민,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이 참석했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밤 9시 50분에 편성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은수 좋은 날'과 토요일에 경쟁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송현욱 감독은 "'은수 좋은 날'은 원래 2~3월에 편성될 예정이었는데 KBS가 토일 미니시리즈를 만들면서 겹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저도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두 작품 중 무엇을 볼 것인지 묻자 "장르가 다르고 출연 배우 연령대가 달라 시청자들이 골라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며 "아직 촬영 및 편집을 하고 있는 '우주메리미'가 더 손에서 놓지 못하는 작품인 것 같다. 두 작품이 장르가 다르고 연령대도 달라서 시청자들이 골라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위장 신혼부부의 로맨스가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1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