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서지혜가 욕심 가득한 연예부 최연소 부장 캐릭터를 준비하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배우가 참석했다. 연예부 기자로 분하게 된 임지연과 서지혜에게 어떻게 캐릭터를 만들어갔을까. 임지연은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기자 분들을 유심히 봤다. 그런데 되게 각기 다른 특성이 있으시더라. 결국엔 가장 나로서 출발하자 였다. 내가 기자라면? 에서 출발했다"라고 밝혔다. 데스크인 서지혜는 특정 현실 인물을 참고하지 않았다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만 참고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메릴 스트립의 느낌이 좀 나는 거 같더라.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카리스마를 가져가려 했다"고 설명했다. '얄미운 사랑'은 하루가 멀다 하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드라마다. 11월 3일 월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