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강유석이 웨딩홀에서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결혼식을 직접 준비했다고 밝혔다. 19일 첫 방송된 MBC '알바로 바캉스'에는 탄자니아 잔지바르로 떠난 이수지, 정준원, 강유석, 김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두바이를 경유해 14시간의 비행 끝에 탄자니아에 도착했다. 본격 알바에 앞서 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이력서를 살펴봤다. 정준원은 사람들을 대하지 않는 '단순 노동'이 잘 맞았다고 업무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유석은 운전병 출신이라며 "저는 길눈이 밝다"고 말했다. 김아영은 "피킹-패킹 아시냐. 상품을 포장해 준비하는 과정이다. 시급을 많이 줬다"며 "대학생 때 해봤다"고 밝혔다. 이에 강유석은 "10년 전이면 시급이 4~5000원 대니까"라며 "내가 유명 호텔 웨딩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보통 결혼식은 아침에 하지 않나. 밤 11시에 출근해서 아침 6시까지 꽃과 테이블 등을 세팅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좋은 게 뭐냐면 시급이 세고 밥이 맛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내가 일할 때 그 당시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결혼을 했다. '우와'하면서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결혼식 만들어 주신 분이었다"며 놀라워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