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밥블레스유'가 새 멤버의 합류와 다양한 음식으로 추위를 녹일 예정이다.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로프트가든344에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장도연, 황인영 PD가 참석했다. '밥블레스유'는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Pick '먹부림+고민풀이' 쇼. 황인영 PD는 "지난 시즌에 이어 푸짐 먹토크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재밌는 언니들 모임을 촬영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F/W 시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저는 이번 시즌이 시즌2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원래 '밥블레스유'의 원형이 많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새 멤버가 들어온 만큼 술 얘기도 가끔 나오고, 언니들이 모임을 해나가는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따뜻하게 새 멤버들 챙겨주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보다 가을, 겨울에 맛있는 게 많다. 소래포구 편도 시청자분들 호평이 많아 감사했다. 그 외에도 맛있는 것들을 담아내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마음이 될 수 있는 푸짐한 토크와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새 멤버 장도연 영입에 대해 "친한 사람끼리 시작했다. 깊은 얘기가 쌓여서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저는 프로그램을 끼리끼리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이 고이면 썩게 된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도연 씨가 와서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됐다. 술로 3~4차를 가본 적이 없는데 도연이를 통해 몰랐던 세상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 황인영 PD는 "이 프로그램은 제가 섭외한 분이 한 명도 없다. 언니들이 장도연 씨를 추천해줬다. 언니들 네 명의 케미로 좀 더 가도 좋을 것 같았지만, 장도연 씨가 들어오신다면 2030 시청자와의 공감 포인트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젊은 사람들의 핫플레이스, 유행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장도연 씨가 친해지는 과정을 보니 따뜻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송은이는 '밥블레스유'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많은 프로그램이 지친 시청자를 위로해주려고 한다. 우리는 '비밀보장'의 연장이다. 근간이 같기 때문에 공감 포인트를 더 이해하고 들어주시는 것 같다. 먹는 것은 영원하다.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데 하나를 먹더라도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한 노하우가 대방출되고 있다. 그런 면을 편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새싹 PD'라는 말이 쑥스럽고 닭살 돋는다. 그런데 PD님 의도라 제 의지와는 상관없다. 아무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것을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바라는 게스트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숙은 "아이돌 친구들을 샵에서 많이 만난다. 새벽 2시에 와서 메이크업 받고 나가더라. 그 친구들이 '밥블레스유' 잘 보고 있다고 얘기할 때마다 바쁜 아이돌 친구들 밥을 대접하고 싶더라. 그들의 고충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방탄소년단 얘기를 했다"고 말했고, 김숙은 "해외 활동이 너무 많으시니까 안 되겠죠"라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숙은 "'밥블레스유'가 F/W지만 시즌이 계속 이어져 오는 거다. 다섯 명의 케미로 다양한 음식, 다양한 고민을 만나볼 예정이다. 이제는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 지 감이 잡히더라. 재밌는 에피소드 더 쏟아낼 예정이다. 방송을 통해 이영자 씨 일화를 많이 터트릴 거다. 저희는 10~20년 친한 사이라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하다. 얘기를 듣는 재미가 있을 테니 방송 열심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사계절이 바뀌면 그때만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처럼 제철 토크, 훈훈한 모습이 담겨 있다. JYP 유기농 식당, 노홍철 집, 송은이 엄마의 우동집 등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내용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 전 시즌보다 풍성해졌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