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남극의 셰프' 티저 속 백종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MBC '남극의 셰프' 3차 티저가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속엔 남극으로 떠난 4명의 대원들이 담겼다. 특히 백종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임수향, 수호, 채종협과 함께 남극을 걷거나, 기지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 방송 예정이었으나, 약 7개월 미뤄진 오는 17일 방송을 확정했다.

당시 MBC는 조기대선 정국 등으로 편성이 조율됐다고 했으나,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을 둘러싼 의혹들의 여파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남극의 셰프'는 논란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백종원의 첫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최근 가맹점주들과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며 방송 철회를 촉구했다.

황PD는 백종원 논란을 인지하고 충분히 고민했다면서 '요리쇼'가 아닌 점,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라는 본질을 알아달라는 점을 강조했다.

'남극의 셰프' 측은 방송 확정 소식 후 네이버 공식 채널에 티저 영상을 순차 공개했다. 다만, 댓글창은 닫아뒀다.

아내 소유진은 15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남극의 셰프' 포스터를 올려두며 홍보에 동참했다.

한편, '남극의 셰프'는 오는 17일 월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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