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가정 폭력 혐의를 벗었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넬'은 22일(한국시간) 브로워드 카운티 지방검사 사무실의 발표를 인용해 가정 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은 채프먼이 기소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채프먼은 지난해 10월 플로리다주 자신의 집에서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 크리스티나 바네아의 목을 조르고 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아왔다. 그러나 경찰이 바네아에게서 목이 졸린 흔적을 찾지 못했고, 둘 사이에 신체적 접촉이 없었다는 목격자도 나타났다. 조사 끝에 결국 채프먼은 혐의를 벗게 됐다.

채프먼의 변호를 맡은 폴 몰은 "경찰과 검찰이 철저히 조사했고, 혐의가 없다는 것을 밝혀내어 기쁘다"고 전했다.

채프먼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로 인해 양키스가 웃었다. 이 혐의로 인해 채프먼은 이미 합의가 끝났던 LA다저스로의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이를 본 뉴욕 양키스가 채프먼에게 손을 내밀었고, 채프먼은 좋지 않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선택한 양키스로 향했다. 그리고 채프먼은 혐의를 벗으며 양키스와 채프먼 모두 웃을 수 있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