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자신이 입은 부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서 크리스 코글란과의 충돌로 무릎 수술을 받으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반반이었다. 나쁜 감정도 있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봤을 때, 나는 이를 휴식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부상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강정호의 부상 등을 계기로 2루 슬라이딩 규정을 손보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선수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며 찬성의 뜻을 드러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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