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지금은 등만 두드려 주면 된다.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다."

메이저리그 첫 경기서 3삼진을 당한 박병호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의 연속 삼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몰리터 감독은 미국 '야후 스포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병호가 흥분했고, 조금 긴장했다고 확신한다"며 "지금은 그의 등만 두드려주면 된다.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다. 박병호는 지금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느끼는 중"이라며 박병호의 삼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몰리터 감독과 박병호 스스로가 첫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모양새다.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박병호가 다음 시범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