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김현수가 21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충분히 비판받을 만한 기록이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평가는 달랐다. 이유는 바로 적은 삼진 개수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에서 21타석에 선 김현수는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도 없다. 문제가 제기될 만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평가는 달랐다. 볼티모어 지역언론 'MASN'은 10일 "김현수는 세 타석 동안 공을 강하게 때렸다. 좌측 워닝 트랙까지 공을 날렸고, 1루수 대린 러프에게 안타를 도둑맞았다. 우중간으로도 공을 날렸다"며 김현수의 타구를 분석했다.

이어 "이번 스프링캠프서 김현수는 삼진을 단 세 번만 당했다. 그는 적어도 팔을 마구 휘두르지는 않는다"라며 김현수가 공을 잘 보고 맞추고 있는 만큼 안타는 시간문제라는 뜻을 전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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