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류현진(LA다저스)이 불펜 투구를 다시 시작했다. 17일 만이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투구에 나섰다. 마이너리그 포수 라이언 스콧이 류현진의 공을 받았다. 류현진은 20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을 계속해왔고, 2월 18일과 27일, 2회에 걸쳐 공을 던졌다. 28일과 29일은 캐치볼을 소화하며 복귀에 탄력이 붙는 듯 했으나 세 번째 불펜 투구를 앞두고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며 다시 손에서 공을 놓았다.

류현진은 17일 만에 다시 가볍게 공을 던지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한편 이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류현진의 공을 지켜보지 않았다. 코치진들은 LA다저스와 시카고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 연습경기를 관전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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