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돌부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예방 접종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5로 패했다. 3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5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9가 됐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 이어 3회말 2사 1루에 등판한 오승환은 5번타자 제로드 살탈라마키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닉 카스텔라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피홈런.

다소 흔들린 오승환은 다음 타석에 들어선 마이크 아빌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앤드류 로마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은 앤서니 고스를 삼진으로, 저스틴 업튼을 1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4회를 끝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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