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첫 볼넷을 얻어냈다.

박병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3(33타수 10안타)로 떨어졌지만 시범경기 첫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2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이반 노바를 상대한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얻어낸 첫 번째 볼넷이었다.

하지만 이후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박병호는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9회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미네소타는 양키스에 4-6으로 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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