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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
박병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2타점과 함께 결승타를 작렬시켰다. 3타수 1안타 1사구 2타점을 기록, 타율을 3할6리로 소폭 끌어 올렸다.
1회 1사 1,2루 기회에서 박병호의 방망이가 경쾌하게 돌아갔다. 상대 선발 제러드 아이크호프의 높은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적시타를 날렸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회 두 번째 타석 1사 1루 상황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를 잡아당겼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좌완투수 제임스 러셀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8구째 공을 건드려 3루 쪽으로 힘없이 공이 굴러갔지만 3루수 프랑코가 이를 제대로 잡지 못해 1루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석이 터지지 않아 박병호는 홈을 밟지 못했다.
7회 4-4 상황에서 박병호는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박병호가 받아친 공은 중견수가 잡아냈고,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1타점을 더 기록했다.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선 상대 레이니어 로벌의 공에 맞아 걸어 나갔다.
박병호의 결승타를 앞세운 미네소타는 7-5로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는 9회 수비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해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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