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가 다시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결장하며 휴식을 취한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출전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1-3으로 끌려가던 1사 1,3루 기회에서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추가했다. 박병호는 오스왈드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박병호를 시작으로 물꼬를 튼 미네소타는 역전에 성공하며 8-4로 승리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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