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이대호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2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솔드리버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서 4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24경기 출장 타율 0.264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회 대수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6회초 1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크리스 러신의 2구째 공을 타격,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이후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아 득점도 만들었다.

7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저스틴 밀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며 1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시애틀의 8-5 승리로 끝났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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