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 담았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 빠졌다.

승부는 선발투수 싸움에서 갈렸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후안 니카시오는 6이닝 동안 단 2피안타(1피홈런) 1실점만을 내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삼진은 7개나 잡았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는 4.1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피츠버그의 몫이었다. 피츠버그는 1회말 앤드류 맥커친과 스탈링 마르테의 안타와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그레고리 폴랑코가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니카시오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가 출루하는데 그쳤다.

니카시오의 호투로 사기고 오른 피츠버그는 5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제이소의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프리즈와 마르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서벨리의 2타점 2루타로 4-0까지 도망갔다.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솔로포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6회말 션 로드리게스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5-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피츠버그는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 토니 왓슨, 코리 루비, 마크 멜란슨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피츠버그의 5-1 승리로 끝났다.

피츠버그는 맥커친과 마르테가 멀티히트, 서벨리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내내 4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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