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와의 홈 3연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 조이 리카드에게 주전 좌익수 자리를 내줬던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현수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언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벅 쇼월터 감독은 다가오는 탬파베이와의 홈 3연전에서 김현수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줄 생각을 내비쳤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주말까지 이어지는 홈 6연전 안에 김현수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과 마이너리그행 거부로 구단과 마찰을 빚었던 김현수에게는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찬스다. 특히 리카드가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김현수가 실전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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