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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사진=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페이스북] |
시애틀과 텍사스 레인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서 맞붙었다.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이대호는 애덤 린드의 대타로 나섰다. 2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제이크 디크먼의 3구째를 제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양 팀은 3회 1점씩을 주고 받았다. 3회초 텍사스는 2사 2루 상황 아드리안 벨트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시애틀은 3회말 좌익수 실책과 세스 스미스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5회말 로빈슨 카노의 홈런으로 균형은 깨졌다. 카노는 상대 선발 그리핀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초 딜라이노 드실즈가 바뀐 투수 호엘 페랄타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기록,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이 균형은 연장 10회 이대호가 깨뜨렸다. 10회말 이대호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시애틀은 기나긴 5연패를 탈출했다.
정라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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