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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케 에르난데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6승4패를 기록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3승7패에 머물렀다.
4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과, 애리조나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먼저 균형을 깬 것은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5회초 크리스 허먼의 2루타와 닉 아메드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6회초에는 1사 3루 상황에서 데이비드 페랄타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다저스의 반격은 무서웠다. 6회까지 무득점에 묶여 있던 다저스는 7회말 트레이스 톰슨의 안타와 오스틴 반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와 아드리안 곤잘레스까지 적시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5-2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미 가르시아와 켄리 잰슨이 연달아 등판하며 애리조나의 추격을 막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5-2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J.P. 하웰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에르난데스가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애리조나는 레이가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등판한 랜들 델가도(2실점)와 앤드류 샤핀(1실점)의 부진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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