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빅보이' 이대호(시애틀 마리너스)가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터트렸다.

이대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나서 두 번째 타석에 내야 안타를 터트리며 후속타로 홈까지 밟았다.

8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는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이대호는 댈러스 카이클의 2구째를 때려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자 세스 스미스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시애틀은 1번타자 아오키 노리치카가 1루 쪽 땅볼 타구를 날렸고, 수비가 홈으로 송구해 점수를 내지 못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케텔 마르테는 중전 안타를 터트렸고, 이대호는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시애틀은 이어진 로빈슨 카노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더 추가했다. 4번타자 넬슨 크루즈의 삼진 아웃으로 시애틀의 5회 공격이 마무리됐다.

이대호는 내야 안타와 득점으로 팀의 5-0 리드에 힘을 보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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