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이대호가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마운드에 오른 상대 선수가 포수인 에릭 크라츠였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이대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율은 2할8푼6리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서 범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부터는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댈러스 카이클의 2구째를 때려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이 내야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의 5-0 리드에 도움이 됐다.

7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즈를 상대로 5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러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로빈슨 카노의 만루 홈런으로 또다시 홈을 밟아 2득점째를 기록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1경기 3안타의 기회를 놓쳤다. 휴스턴은 포수 에릭 크라츠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호는 3구째를 노려 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진루에 실패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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