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고감도 타율을 이어갔다.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5할4푼5리로 끌어 올렸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크리스 데이비스를 대신한 대타로 출장해 좌전 안타를 기록, 타격감을 조율했다. 볼티모어는 10-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5경기 만에 대타로 모습을 드러내 깔끔한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공식경기서 11타수 6안타로 5할4푼5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시카고는 1회초 토드 프레이저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1회말 1점을 만회한 후 3회와 6회 각각 4점과 5점씩을 내며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볼티모어는 3회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냈고,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3점을 냈다. 다음 타석의 마크 트럼보도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완전히 분위기를 바꿔놨다.

볼티모어의 방망이는 6회 더 뜨거워졌다. 마차도가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는 10-2까지 벌어졌다. 이후 볼티모어는 김현수 등을 투입해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꾀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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