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3경기 중에 2경기는 선발이다. 선발로 나서지 않는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선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닐 헌팅턴 단장이 곧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강정호에 대한 기용 계획을 밝혔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스테핀 네스빗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강정호의 기용 방안에 대한 헌팅턴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

네스빗 기자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3경기 가운데 2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는 경기에는 대타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강정호의 향후 메이저리그 출전 계획을 설명했다.

여기에는 강정호가 부상을 완전히 떨쳐버릴 때까지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배려가 담겨 있다. 현재 강정호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니폴리스 인디언스에서 경기에 출전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타격 성적은 타율 0.120(32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다소 저조하지만 수비와 주루도 무난히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트리플A 경기와 메이저리그 실전은 또 다르다. 치열한 메이저리그 경기가 자칫 강정호에게 무리가 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강정호에게 규칙적인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의도다.

다행히 강정호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데이빗 프리즈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피츠버그가 굳이 강정호에게 무리를 시킬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곧 메이저리그로 돌아오는 강정호가 팀의 배려 속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