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부상 복귀 후 오히려 더 강해졌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힘과 기술의 조화로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3호 솔로포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후 5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던 강정호는 복귀 5경기 만에 3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서 강정호는 힘과 기술을 겸비한 타격으로 3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에게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3구째를 공략했다. 빠른 공을 노렸지만 들어온 공은 커브. 강정호는 다소 이른 타이밍에 배트를 휘둘렀음에도 공을 넘기는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강정호는 오른손을 놓고 왼손으로 공을 맞추며 일반적인 타격 타이밍보다 앞에서 공을 맞췄다. 맞추는 기술과 함께 왼손에 힘을 집중해 담장을 넘기며 여전한 힘도 드러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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