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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서 LA에인절스를 12-10으로 잡아내고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나흘을 쉬고 등판한 오승환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으로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6회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든 라이언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진 타자 유넬 에스코바르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콜 칼훈을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공 10개로 깔끔하게 6회를 책임졌다.
오승환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오승환은 알버트 푸홀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니엘 나바, C.J. 크론을 범타로 잡아내고 7회도 마무리했다. 방어율은 1.47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3-5로 뒤진 5회초 콜튼 웡과 알레드미즈 디아즈의 연속 안타에 이은 맷 카펜터의 스리런으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스티븐 피스코티의 안타에 맷 할러데이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8-5까지 달아났다.
LA에인절스는 5회말 2점을 추가하며 8-7로 추격했으나, 세인트루이스는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맷 애덤스의 2타점 적시타로 10-7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9회초에는 애덤스와 몰리나의 연속 적시타로 12-7까지 달아났다. LA 에인절스는 9회말 3점을 추가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역전에 실패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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