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지만이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 재승격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MLB.COM의 알덴 곤잘레스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최지만이 웨이버를 통과했으며, 트리플A 솔트레이크에 가는 것을 받아들여 에인절스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룰5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백업 1루수 겸 좌익수로 개막 25인 로스터에 합류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무안타의 늪에 빠지며 타율 0.056(18타수 1안타) 6볼넷 6삼진에 그쳤고, 결국 지난 12일 지명할당 됐다.

만약 웨이버 공시기간 동안 최지만의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있었다면 최지만은 팀을 옮겨 메이저리그에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지만의 영입을 희망한 팀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게 됐다.

비록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됐지만, 최지만이 솔트레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재승격의 기회는 남아 있다.

에인절스 빌리 에풀러 단장은 지난 12일 "최지만이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 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며 "다른 팀에 가지 않고 에인절스와 함께 한다면 머지않은 시간 내에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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