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리플A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파크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산하)와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산하)의 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친수의 트리플A 타율은 0.375가 됐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첫 리햅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회복을 증명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깔끔한 우전 안타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쥬릭슨 프로파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지만,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1사 1,3루 찬스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프로파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라운드록은 앨버커키에 8-3으로 승리했다.

한편 텍사스 현지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추신수가 빠르면 오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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