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현수가 결장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볼티모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2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는 시작부터 보스턴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보스턴은 1회초 무키 베츠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백투백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크리스 영과 크리스티안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베츠가 다시 한 번 홈런을 쏘아 올리며 3점을 추가했다.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3회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이 리카드의 내야안타와 놀란 레이몰드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폴 자니쉬의 2루타와 애덤 존스의 안타를 묶어 다시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보스턴은 7회초 베츠가 이날 경기 세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6-2로 도망갔다. 이후 우에하라 고지, 크레익 킴브럴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한 보스턴은 볼티모어를 6-2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홈런 3방으로 5타점을 기록한 베츠는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볼티모어는 이날 4개의 피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