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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대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드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7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7-7로 맞선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저스틴 윌슨을 상대한 이대호는 3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이후 9회초 수비에서 대수비 션 오말리와 교체됐다.
한편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8-7 승리로 끝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디트로이트였다. 디트로이트는 1회말 미겔 카브레라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시애틀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애틀은 2회초 카일 시거의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아오키 노리치카, 케텔 마르테의 3연속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다시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는 세스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2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카메론 메이빈이 병살타에 그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다시 1점차로 따라갔다. 4회말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메이빈의 2타점 3루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시애틀이 5회초 애덤 린드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자, 디트로이트는 7회말 저스틴 업튼의 투런포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자 시애틀은 8회초 케텔 마르테의 2루타와 레오니스 마틴의 안타를 묶어 7-7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디트로이트를 향해 웃었다. 디트로이트는 연장 12회말 터진 업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8-7 승리를 거뒀다. 전날 캔자스시티와의 연장 13회 접전에서 패했던 디트로이트는 이번 경기 승리로 전날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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